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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미래차 실내" LG전자, 차세대 전장 콘셉트 공개

디스플레이·디지털 콕핏 5종

롤러블 등 폼팩터 신기술 적용

LG전자 VS사업본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3종의 모습. 위부터 민앤맥스(Min&Max), 팝앤폴드(Pop&Fold), 플렉스앤슬라이드(Flex&Slide) 디스플레이.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모빌리티 선행 기술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미래 자동차 실내의 모습을 제시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에서 자동차 전자 장비(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고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3종과 디지털 콕핏(내부 운전 공간) 2종을 선보였다. 이들 모두 대중에 처음 공개되는 제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3종은 롤러블·플렉시블·폴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제품 외형)를 구현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민앤맥스(Min&Max) 디스플레이는 계기판·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보조석디스플레이(CDD) 등 3개의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필러 투 필러 플라스틱(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제작됐다. 디스플레이가 L자 구조로 구부러져 사용자가 상황과 용도에 따라 넓은 면과 좁은 면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팝앤폴드(Pop&Fold) 디스플레이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슬림한 대시보드에 숨어 있다가 사용자가 원할 때 노출되는 형태로 차량 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폴더블 P-OLED 기술을 활용한 18인치 대형 중앙정보디스플레이가 있고 양쪽에 90도로 회전하는 2개의 디스플레이가 각각 계기판과 보조석디스플레이로 활용된다.



플렉스앤슬라이드(Flex&Slide)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상황이나 재생되는 콘텐츠에 맞춰 화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구부리지 않은 전체 화면으로 영상 콘텐츠 시청, 내비게이션 확인을 하거나 화면을 구부려 아래 부분을 키보드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지털 콕핏 2종에는 디스플레이·커넥티비티·HMI 등 분야의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운전자·탑승객 모니터링 시스템, 5세대(G) 통신 기반의 차량·사물 간 통신(V2X) 등 미래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가 양산되지 않은 전장 제품 콘셉트를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도 회사의 혁신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는 LG전자 VS사업본부 홈페이지 및 공식 링크드인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배 LG전자 VS사업본부 영업·마케팅담당은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LG전자만의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 선보이며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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