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가 18일 한국에 상륙한다. 출시 가격은 1억 원 안팎으로 그동안 카니발이 주도해왔던 국내 미니밴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전국 한국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시작된 알파드 사전 계약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초도 물량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전 계약을 할 경우 최소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출시 가격은 9000만 원 후반에서 1억 원 초반대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알파드는 2002년 출시된 도요타의 최고급 미니 밴이다. 일본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의전 차량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7인승 기반의 4세대 하이브리드 차종이다.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 모터의 결합으로 2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ℓ당 13.5㎞다.
한국토요타는 알파드가 국내에 없던 프리미엄 미니 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억 원대 전후의 고급화 전략으로 카니발이 장악한 4000만~6000만 원대 미니 밴 시장과의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상무는 “업무를 위한 장거리 이동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의 여가 활동까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이동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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