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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웨이브시스템즈, 희망가 상단 2만 4000원에 공모가 확정 [시그널]

참여 기관 99.4%가 상단가 이상 주문

신영증권 주관, 14~15일 일반 청약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개발한 웹 표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솔루션 웹스퀘어5. 사진 제공=인스웨이브시스템즈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제공 기업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가격 범위(2만~2만 4000원) 최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6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만 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른 공모액은 264억 원(110만 주), 기준 시가총액은 1176억 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872개 기관이 참여해 6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투자가의 99.4%가 2만 4000원 혹은 이를 넘는 가격에 주문서를 써냈다. 상장 후 일정 기간 동안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은 전체 주문량의 약 7.5%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001720)을 통해 14~15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 뒤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기업들이 웹이나 모바일에서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웹 표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원격으로 화면공유, 데이터 전송, 디지털 서명 등이 가능한 비대면 업무 지원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금융권, 공공기관, 일반 기업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매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매출은 436억 원으로 2020년 대비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억 원에서 71억 원으로 87% 커져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희망 공모가로 2만 4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이 전체의 70%를 넘을 정도로 국내외 기관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UI, 사용자 경험(UX) 솔루션 업계 선두 주자로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 뿐 아니라 상장 예정 주식수 중 77.3%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중순 시큐레터(418250) 청약 이후 일반 기업 공모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IPO 시장은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청약을 시작으로 다시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오는 18~19일 아이엠티·밀리의 서재, 19~20일 레뷰코퍼레이션·한싹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받는다. 21~22일에는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상장을 위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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