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내년 4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계획과 관련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조국 테마주’로 불리는 화천기계의 주가가 상한가에 근접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천기계는 이날 오전 9시 40분 전 거래일 대비 27.59%오른 4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천기계는 2021년까지 회사 감사를 맡았었던 남광 씨가 조 전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국 테마주로 분류된다. 남 씨는 현재 화천기계 감사를 맡고 있지 않지만 조 전 장관의 정치권 행보에 따라 화천기계 주가는 이상 급등락 현상을 반복했다.
조 전 장관은 22일 김어준 씨가 진행을 맡은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 씨로부터 수차례 총선 출마 의향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조 전 장관은 “지금 한 달에 한 번 재판을 받고 있다. 가족도 챙겨야 한다”면서도 “제가 사회적으로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고, 그걸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 극우로 달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로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폭주를 어떻게 막아야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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