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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 인천 항운·연안조합과 송도 이주사업 MOU 체결

이주 성공 위한 자금조달 재무자문·PM 업무 제공

지난 27일 여의도 IFC 빌딩 딜로이트 안진 사무실에서 엄국진(왼쪽)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무본부 파트너, 이성운 항운·연안아파트연합이주조합 조합장이 항운·연안아파트연합이주조합과 이주사업을 위한 투자유치 재무자문 및 PM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지역 주민과 기관 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던 인천항 인근 아파트 이주 사업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토지 교환부터 사업비 조달까지 한 번에 해결한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여의도 One IFC 빌딩에서 인천 항운·연안아파트연합이주조합과 송도 이주 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주 사업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아파트 입주민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오랜 기간 진행되지 못했었다. 인천시는 항운·연안아파트 입주민들의 인천항으로 인한 분진 및 소음 등의 피해 호소가 잇따르자 2006년부터 송도9공구로의 집단이주를 추진했다. 그러나 재산교환 방법을 두고 인천해수청과 아파트 입주민 간 입장차이가 커 오랜기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21년 12월 14일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을 통해 인천시의 북항 부지와 인천해수청의 송도 이주 부지 간 1단계 재산교환 후, 이주조합과 인천시 간 2단계 재산교환을 하는 방식으로 극적 합의가 이뤄졌다.



딜로이트 안진은 이번 합의에 기초해 이주를 위한 재무 자문과 PM 업무를 맡게 됐다. 딜로이트 안진은 악화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단계 토지 교환차액, 2단계 조합원들의 아파트 이주비, 3단계 송도 주상복합단지 신축을 위한 사업비 등을 조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병원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무본부 파트너는 “전례가 없는 특수한 이주사업이지만 딜로이트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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