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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몸값 노리는 엔카닷컴, IPO '시동' [시그널]

내년초 코스피 입성 목표

거래소에 상장 예심 청구





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업체인 엔카닷컴이 내년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본지 8월 4일자 19면 참조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카닷컴은 이날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통상 심사 과정에 2~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초 코스피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공동으로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엔카닷컴이 제출한 예비 심사 청구 개요에 따르면 공모 예정 주식 수는 500만 주로 상장 예정 주식 수(4736만 6042주)의 10.6% 수준이다. 현재 유통 주식 수가 4236만 6042주여서 공모는 구주 매출 없이 전액 신주 발행으로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엔카닷컴은 7월 중 예심을 청구해 연내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려는 계획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청구 시점을 두 달가량 미뤘다. 실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가 더 호전되기를 기다려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전해졌다. 엔카닷컴은 최대 1조 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결산법인인 엔카닷컴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 말까지 매출 900억 원, 영업이익 301억 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1.1%, 영업이익은 4.4% 각각 늘었다. 순이익은 153억 원으로 전년(230억 원) 대비 33.5% 줄었는데 이는 ‘엔카’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던 SK(034730)로부터 전용 사업권을 회수함에 따라 일회성 비용(120억 원)이 발생한 탓이다.

엔카닷컴은 2014년 SK의 SK엔카닷컴 온라인 중고차 사업부가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며 설립됐다. 6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99.14%를 보유한 호주의 자동차 리서치 업체이자 차량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세일즈홀딩스다. 카세일즈홀딩스는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SK가 보유한 엔카닷컴 지분을 총 3225억 원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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