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 글로벌 AI지수 6위…"인재 부족·투자 부진 개선해야"

한경협, 英매체 조사 인용 분석

특허 부문은 4위…1위는 미국

"규제 완화로 민간 투자 활성화해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도약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수준이 62개 나라 중 6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규제 완화로 인력 부족, 민간투자 부진 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2일 영국의 데이터분석 미디어 토터스인텔리전스의 ‘글로벌 AI 지수’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 AI 산업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에서 한국은 총점 40.3점으로 전체 62개국 중 종합 6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총점 100점으로 다른 나라를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61.5점), 싱가포르(49.7점), 영국(41.8점), 캐나다(40.3점) 순이었다.

세부 항목 별로 보면 한국은 특허(60.9점, 3위), 정책(91.9점, 6위), 인프라(74.4점, 7위) 등에서 비교적 우수했지만 민간투자(8.3점, 18위), 인재(35.1점, 12위), 연구수준(24.3점, 12위), 운영환경(91.4점, 11위)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AI 특허에서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였다.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초거대 AI 관련 누적 특허 출원에서도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다만 AI 운영환경, 인재, 연구수준 부문은 과거보다 개선되긴 했지만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재 부문에서 한국은 AI 관련 학과 졸업생 수가 많지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엔지니어 등 실질적 현장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가장 부진한 민간 투자와 관련해서는 AI 관련 기업 수와 투자 규모 모두 적어 적극적인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의 AI 기업 당 평균 투자 규모는 19위에 불과했다.

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 인재 양성은 물론 비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해외 고급 인재를 적극 영입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과 신용정보법의 규제 완화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