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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운드스퀘어, 3세 경영 가속화…전병우 상무 승진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 총괄에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 겸직

김병찬 대표이사 전무로 직급 올라

이사 직급 폐지하고 상무보 신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 /사진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3세 경영 가속화에 나섰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식품(003230) 오너가(家)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이 상무로 승진했다고 31일 밝혔다. 전 상무는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새로 맡아 겸직할 예정이다.

전 본부장은 올해 7월 삼양라운드스퀘어로 그룹 이미지(CI) 리뉴얼을 직접 추진했다. 지난 달 비전선포식에는 직접 공식석상에 나와 새로운 방향으로 과학과 문화를 융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직속조직으로 ‘라면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맵탱 브랜드의 제품 기획, 네이밍, 디자인, 광고 등 전 과정에 참여, 맵탱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300만개 돌파라는 성과를 이뤘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사진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상무에서 전무로 직급 승진했다. 아울러 1970년대생들을 대거 발탁했다. 한세혁 삼양식품 구매·SCM본부장(1977년생)과 김경미 삼양식품 소스브랜드부문장(1978년생), 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1972년생) 등을 상무로 승진해 대대적인 경영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인사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사 직급을 폐지하고 상무보 직급을 신설함으로써 임원 체계를 개편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젊은 임원을 중용하고, 내실을 다지는 것에 집중했다”며 “그룹의 규모 성장,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혁신의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인 만큼 다양한 변화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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