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이 올 3분기 흑자로 전환했다는 발표 후 증시에서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 50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5.60% 오른 1만7900원에 거래중이다.
한전 주가는 장 초반 1%대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후 실적 발표에서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이 24조46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8% 올랐고, 영업이익은 1조996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의 분기 기준 영업 흑자는 2021년 1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처음이다.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구입단가 대비 판매단가가 높아지는 등 역마진 구조를 탈피하면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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