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001500)이 추후 전동화 가치사슬(밸류체인) 수주가 확대될 경우 완성차 업체보다 탄력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012330)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14일 현대차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 원을 제시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물류비가 2021년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고운임 재고가 소진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 비용 절감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전동화 부문도 신규 수주가 85억 70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수익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 이어 일본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동화 전환 전략 강화로 공급망에 대응해오던 소수 업체에 수주가 집중될 전망”이라며 “전동화 수주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탄력적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연구원은 내년 자동차 산업이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자동차 산업 전망에 대해 “안정적인 가동과 원재료비 하락, 인센티브 운용 등을 통해 경기 우려보다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며 유럽 등 기저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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