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베트남에서 진행한 한국 음식 홍보 행사인 ‘한국의 여정’에 20만 명이 다녀갔다고 2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베트남 호찌민, 하노이 등 11개 도시, 90개 지역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전통시장, 주택가, 야시장, 대학가에서 만두, 김치, 떡볶이, 김스낵 등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푸드트럭을 찾은 사람은 약 20만 명에 이른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를 끈 메뉴는 만두였다.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떡볶이를 직접 맛 볼 수 있어 좋았다”, “다양한 K-푸드를 먹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CJ제일제당은 전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장에서 받은 소비자의 의견을 앞으로 베트남 식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앞서 2016년과 2017년 CJ Foods Vietnam과 CJ Cautre, CJ Minh Dat 등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3곳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최첨단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식품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젊은 층 인구 비중이 높아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 전역에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접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