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이 84개 협력사 대표들 앞에서 동반 성장 의지를 다졌다.
LG전자는 21일 경기도 평택의 LG디지털파크에서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협력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 성장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성한 협의체다.
조 사장은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영 성과 창출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주신 협력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7월 선포한 ‘2030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과 동반 협력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와 협력사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일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리인벤트(재창조)해 동반 성장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협력사들은 2030 미래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조 경쟁력 강화,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다짐했다.
LG전자는 워크숍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품질 관리 시스템 등 생산 공정에 디지털전환(DX)을 접목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LG전자는 협력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협력사에 사내 전문가들을 파견해 생산 공정 업그레이드와 자동화 라인 적용 등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고 있다. 협력사 제조 공정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 중요성도 당부했다.
LG전자는 원가·기술·품질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협력사 12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우수 협력사 12곳에는 각각 현금 5000만 원씩 총 6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회사는 2013년부터 협력회와 한 해의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협력회 정기 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워크숍에는 LG전자에서 조 사장을 비롯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협력회 워크숍에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전원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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