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 최대 규모의 품질 진흥행사인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이 류재철 LG전자 사장에게 돌아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산업계 최고 권위의 품질 진흥행사로 올해는 ‘품질로 도약하는 더 큰 대한민국’을 표어로 내걸고, 훈·포장 6점,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13점, 장관표창 30점 등 총 415점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류 사장은 173개국 수출시장을 개척해 19조 5000억 원의 수출과 ‘글로벌 생활가전 업계 매출 1위’ 위상을 일군 성과를 인정받았다. 류 사장은 34년간 품질 최우선 경영으로 글로벌 가전 업계를 선도하면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6대 자동차 부품 업체로서 품질경영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수소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일구고,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187개국 수출로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조성환 현대모비스 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가스터빈 국산화와 해외 신사업 개척으로 국가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에게 돌아갔다.
유공단체 부문에서는 총 27개사가 국가품질대상, 국가품질경영상, 국가품질혁신상 등을 받았다.
국가품질대상은 테마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한 롯데월드와 친환경·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으로 국가 에너지산업 효율화에 기여한 한전KDN이 받았다.
국가품질경영상은 전기·전자 및 소재 분야의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동아베스텍이, 국가품질혁신상은 신한금융지주 등이 수상했다.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인 정신으로 우수한 품질 혁신 성과를 거둔 모범근로자에는 최인성 기아 선임 엔지니어 등 10명이 선정됐다.
품질경쟁력 우수 기업에는 덕양산업,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등 총 43개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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