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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클러스터에 안정적 水 공급" SK하이닉스, 수자원공사와 맞손

통합 물서비스 협력 업무협약 체결

용인 클러스터에 안정적 용수 공급

윤석대(왼쪽)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9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 전경. 사진 제공 = 용인시


SK하이닉스(000660)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SK하이닉스는 29일 경기 이천시 본사에서 수자원공사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 물 서비스 지원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생산시설에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속가능한 용수공급 등 통합 물 관리 △안정적 물 이용을 위한 수도시설 진단 및 개선 △초순수 기술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 민관협력 △ 탄소중립 이행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분야 발굴 등이다.



SK하이닉스와 수자원공사는 용수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달성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취·정수, 하수·폐수 재이용, 초순수 생산 등 물 이용 전 과정에 대한 통합 물 서비스 사업에 협력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물 공급을 달성하는데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의 필수재인 초순수 기술 자립을 위한 민·관 동반성장의 모델로서 선순환적인 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초순수는 유기물이나 전기 전도도를 최소화해 불순물이 거의 없는 정제된 물로 반도체 세정 작업에 활용되는 필수 요소다.

정부는 첨단산업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시장을 지키기 위해 7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산업용수와 전력 등 필수 인프라 구축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대표 물 전문 기관으로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안보자산인 반도체 산업이 요구하는 충분한 양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협약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와 초순수 국산화 등 물 산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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