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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체질개선 착수…턴어라운드 특명 받은 LGD, 희망퇴직 실시

LCD 생산직 대상 희망퇴직 공지

LCD 정리하고 OLED 중심 사업 전환

정철동 "원가 혁신 드라이브" 강조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새롭게 취임한 정철동 사장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의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한 인력 효율화에 나섰다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 공장 생산라인의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만 40세 이상 고연차 생산직 직원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36개월치 급여와 자녀 학자금이 지급된다. 회사는 희망자 접수를 받은 뒤 이달 중 대상자 확정까지 모든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희망퇴직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정리하고 OLED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유 인력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경기 파주 TV용 LCD 공장과 올해 경북 구미의 노후된 정보기술(IT)용 LCD 공장 운영을 각각 종료했다. TV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중국 광저우 생산라인의 매각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취임 일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외친 정 사장이 사업 체질 변화를 위한 인력 효율화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그는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 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장기 부진에 빠진 상태다. 다만 애플 아이폰15 프로에 탑재되는 OLED 패널 납품 효과 등으로 4분기부터는 흑자 전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정 사장의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대비하기 위해 각종 비용 구조를 재점검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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