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엔씨소프트는 박병무(사진)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1997년 이후 줄곧 김택진 창업자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왔던 엔씨소프트는 김택진·박병무 공동체제로 전환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 신임 공동대표 후보자는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TPG 아시아(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강화하는 ‘컴퍼니 빌딩’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박 후보자를 영입했다”면서 “박 후보자의 역량과 전문성이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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