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네이버와 손잡고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내 업무를 효율화하고 AI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개발한다.
양사는 지난 15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은 공단이 보유한 데이터를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초대규모 AI·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혁신과 공단 업무 효율화 △공단이 제공하는 건강·통계정보의 접근성 강화 등 국민 삶의 질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혁신도 논의한다. 초대규모 AI 기술이 적용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양사는 만성질환자 자가건강관리에 클로바 케어콜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방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공단이 제공하는 건강·통계정보를 사용자들이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 검색 결과내 질병정보 영역에서 특정 질환에 대한 공단의 ‘건강통계 분석정보’를 보여주거나, 네이버 앱 ‘건강판’을 통해 ‘생활 속 자가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공단의 다양한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