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대전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재생 컴퓨터 100대를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소진공은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구 연구개발특구진행재단에서 ‘사랑의 나눔PC’ 기부 행사를 열고 기부를 진행했다. 해당 컴퓨터는 사회적 기업 ‘피플앤컴’과 E-순환거버넌스를 통해 대전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폐전자제품 자원 순환을 통해 얻게 된 수익금 200만 원은 추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소진공은 올 7월 국립생태원, 기초과학연구원 등 13개 기관과 ‘디지털 ESG 자원 순환 협약’을 체결하고, 폐전기 및 전자제품의 자원 순환 및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불용 컴퓨터와 폐전자제품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자제품 1472개를 수거했으며 그 가운데 301개를 재자원화해 약 2273.18 ㎏CO₂eq 상당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냈다.
소진공은 내년에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컴퓨터 소비 전력 감소를 위한 ‘그린터치 프로그램’ 도입 △일상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위한 임직원 대상 ‘기후지킴이’ 시행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한 벽화 제작 등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여러 기관이 뜻을 모아 불용 제품을 재자원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 저감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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