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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종료 기대에 11월 주담대 금리 6개월 만에 하락 전환

11월 주담대 4.48%로 0.08%P↑

연속 상승 신용대출 금리는 7% 육박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부 대출 창구 앞을 이용객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 등으로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긴축 우려로 대출 금리가 큰 폭 상승했다가 한 달 만에 하락하는 등 금리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11월 전체 대출 금리는 5.26%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금리(0.07%포인트 상승)를 중심으로 기업대출 금리가 5.36%로 0.03%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가계대출금리는 5.0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주담대 금리는 4.56%에서 4.48%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5월(4.21%)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주담대 금리가 하락한 것은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내린 영향이 크게 나타난 결과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4.47%)가 전월보다 0.06%포인트 내린 가운데 변동형 주담대 금리(4.49%)는 0.15%포인트로 더 큰 폭 떨어졌다.



반면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81%에서 6.85%로 0.04%포인트 올랐다. 올해 6월(6.47%)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4.28%에서 4.40%로 0.12%포인트나 급등했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 금리는 3.99%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수신 확보 노력이 지속된 결과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3.96%로 0.05%포인트 오른 가운데 시장형금융상품 금리가 4.08%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내린 것은 장기 시장 금리 하락 영향으로 채권 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라며 “은행의 자금 조달 금리인 코픽스가 오른 건 수신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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