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TDF, 작년 수익률 20% 1위

7개 빈티지 17.05%~23.04% 수익률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 TDF 알아서 ETF 포커스’ 시리즈의 지난해 연평균 수익률이 20%를 돌파해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중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펀드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한국투자 TDF 알아서ETF 포커스 시리즈 7개 빈티지(은퇴 목표 시점)의 1년 평균 수익률은 20.42%를 기록했다. 국내 TDF의 연평균 수익률은 지난해 13.47%에 그쳤다. 특히 모든 빈티지의 연간 수익률 평균이 20%를 넘은 상품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가 유일했다. 7개의 개별 빈티지에서도 각각 17.05~23.04%의 수익률로 선두를 차지했다.

위험조정 수익률(샤프지수)도 한투 TDF가 모든 빈티지에서 1.90~1.95로 1위에 올랐다. 샤프지수는 1이라는 위험을 부담하는 대신 얻을 수 있는 초과 수익을 측정한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동일 위험 대비 더 나은 성과를 낸다는 의미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1월 국내 자산 운용사 중 최초로 장기 자본시장 가정(LTCMA·Long 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을 발간하며 리서치 역량을 높였다. CMA는 최적의 자산 배분을 도출할 때 사용되는데 LTCMA는 40년 이상의 경기 사이클을 분석해 나온 결과물이다. LTCMA 기반 분석에 따라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환노출 글로벌 성장주와 국내 채권 조합으로 자산을 배분했다.

박희운 한투운용 솔루션본부장은 “연금에 특화된 장기 투자 상품인 TDF의 모든 빈티지 연간 수익률 평균이 20%를 상회하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 TDF는 올해도 자체 리서치를 통한 효과적인 자산 배분 전략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로 투자자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한 장기 성과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