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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영풍제지 사태로 4분기 1800억 적자 전망…태영 영향은 제한적"

[IBK투자증권 보고서]

목표가 11만 5000원 유지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연합뉴스




IBK투자증권은 12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 등으로 지난해 4분기 1800억 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5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주주 순손실을 1852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972억 원) 대비 2배 더 큰 금액이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반영된 영풍제지 미수금 비용 4333억 원 외에 독일과 런던 해외부동산 평가손실 등 600억 원 수준의 비용이 추가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일 평균 거래대금 감소로 전 분기대비 3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탁매매 관련 이자손익도 전분기 대비 23.4%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우 연구원은 “신용공여 잔액 감소와 10월 반영된 예탁금이용료율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키움증권의 기업금융(IB)과 기타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8.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의 태영건설(009410)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채 관련 위험은 다른 증권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분석된다. 우 연구원은 “태영건설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이라며 “키움증권은 지난해 10월 주주환원율 30% 이상의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공시했고 주주환원율에 기발표한 자사주 매입 700억 원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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