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001680)이 알룰로스 등 대체당 카테고리의 통합 브랜드로 '스위베로(Sweevero)‘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새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대체당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위베로는 영어 ‘스위트니스(Sweetness·달콤함)’와 이탈리아어 ‘베로(Vero·진실한)’의 합성어로, ‘진실한 단맛’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상은 저칼로리 감미료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군산 전분당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헬시플레저(HealthyPleasure) 열풍이 불면서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대상은 현재 롯데칠성, 동아오츠카, 하이트진로 등 국내 음료 대기업 뿐만 아니라 50곳 이상의 거래처와 북미 지역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향후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동남아 신시장과 유럽 시장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대상의 대표 식품 브랜드 청정원을 통해 알룰로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전개한다.
김태용 대상 소재 마케팅팀장은 “67년간 쌓아온 소재 부문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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