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기업 포티투닷이 현대글로비스(086280)·현대커머셜과 손잡고 물류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물류 서비스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자율주행 물류 시대에 대비한다는 목표다.
포티투닷은 현대글로비스·현대커머셜과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포티투닷의 기술력과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노하우, 현대커머셜의 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자체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화주부터 운송사, 차주까지 아우르는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두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 사용자 입장에서 업무량에 따라 유류비·차량 유지비를 연동하는 기능을 탑재해 기업 입장에서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운영 효율을 개선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어려운 툴을 새로 배우거나 업무 형태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동·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송 수요와 물량·거리·연비 등을 감안한 적정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정확한 출발・도착지 정보부터 실시간 차량 위치 파악은 물론 효율적인 배차로 물류 처리 속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포티투닷은 여객과 함께 모빌리티의 한 축이 될 물류 부문에서 그룹사 간 협업을 계기로 물류 각 단계의 자동화, 효율화를 통해 회사가 목표로 하는 소프트웨어 및 AI 기반의 모빌리티, 로지스틱스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이를 도심 교통과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도 한발 가까워지는 기회로 보고 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물류 운송 서비스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전 자동화를 통해 차주, 운송·주선사, 화주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그룹사의 물류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고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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