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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앞세운 갤S24 사전예약 121만대 사상최대

AI폰 효과…북미·印서도 큰 호응

S23보다 11%↑ '흥행돌풍' 예고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국내 사전예약에서 사상 최대의 판매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통·번역과 서클 투 서치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첫 AI 폰이라는 점이 어필되면서 북미와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갤럭시 S24 시리즈가 ‘역대급’ 판매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에서 약 121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09만 대를 기록한 갤럭시 S23 시리즈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사전예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치다. 앞서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사전예약에서 138만 대가 판매된 적이 있지만 당시 사전예약 기간은 11일로 S24 시리즈에 비해 나흘 길었다. 일평균 판매량은 갤럭시 S24가 17만 3000여 대로 갤럭시 노트10의 12만 5000대를 앞선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을 비롯해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능들이 대거 장착되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처음 선보인 갤럭시 AI 기능을 비롯해 보다 강력해진 성능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단계에서 나타난 ‘대박’ 조짐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가 본격적인 흥행 궤도에 올라설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북미와 인도 시장에서 진행된 사전예약에서도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작 대비 20~30%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가 2019년 갤럭시 S10 시리즈 이후 5년 만에 연간 판매량이 3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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