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Late Shift x 스테파니 딘킨스’ 전시에서 올레드 TV를 활용해 인간과 인공지능(AI) 간 소통·공감을 담은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 97형 올레드 에보(evo),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올레드 디스플레이 총 7대를 활용해 세계적인 AI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의 신작 3점을 공개했다. 딘킨스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지난해부터 기술을 활용한 혁신 작품을 선보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첫 번째 수상자이며 미국 타임지로부터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됐다.
일반 전시가 일방향 경험을 전달하는 것과 달리 관람객은 마이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AI에 묻고 올레드 TV 화면을 통해 AI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AI가 그린 예술 작품이 압도적 올레드 화질로 전시됐다.
LG전자는 AI가 사용자를 더욱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공감 지능’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올해 LG 올레드 에보는 현존 유일한 올레드 전용 AI 화질·음질 개선 엔진인 ‘알파11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등 AI 성능이 한 차원 발전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j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