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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철강시황 부진…목표주가 67만원→60만원"

[KB증권 보고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투자의견 '매수' 유지

"철강재 판가↓, 원재료비 부담" 수익성 악화





KB증권이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최근 철광 시황 부진과 2차전지 소재 가격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7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10.5% 하향한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올해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8조 7000억 원, 영업이익 3040억 원, 당기순손실 206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4.7%나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 철강재 판매량은 833만 톤(t)으로 수혜가 있었던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지만 비수기에 벗어났음에도 전 분기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철강재 평균판매단가(ASP)도 중국발 저가 철강재 수입 증가, 내수시장 수요 위축 등으로 전 분기 대비 3.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광석 및 원료탄 등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철강 부문 수익성 악화의 주 원인이 됐을 것”이라며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도 2차전지 소재 가격 하락을 반영해 4분기에만 1310억 원 규모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인식하면서 영업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4조 608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추산하면서 직전 추정치(5조 6810억 원) 대비 18% 하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중국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 효과가 아직 불투명하나 높아진 원재료 단가가 점진적으로 판가에 전가되면서 올해 철강 시황은 하반기 들어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고, 최근 하락해 우려를 유발했던 이차전지 관련 리튬 및 니켈 가격도 회복되면서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날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8% 내린 42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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