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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땡큐" 쿠팡플레이·티빙 유저 급증

소년시대 등 콘텐츠 호응 영향도

디즈니플러스·넷플릭스는 줄어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 발표식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가운데)과 이재성(왼쪽), 조규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안컵 시청 증가 효과에 힘입어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지난달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12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iOS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앱 1월 활성 이용자(MAU) 수에서 쿠팡플레이가 778만 5000명으로 전월(723만 1000명) 대비 7.7% 증가했다. 티빙은 656만 4000명으로 같은 기간 12.6% 늘었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1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네 차례 경기를 치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중계했다.

디즈니플러스(+)의 1월 MAU는 302만 1000명으로 작년 12월의 336만 3000명보다 10.2% 감소했다. 이용자 수 1위인 넷플릭스는 지난달 1281만 9000명으로 전월 대비 1.8% 감소했고 웨이브(441만 6000명)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이용자 상승은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중계 효과와 함께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보인 결과로 해석된다.

tvN과 tvN스포츠가 중계한 한국 대표팀 경기는 최고 28.2%(두 채널 합산)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OTT를 통한 시청 환경의 변화를 감안하면 쿠팡프레이와 티빙의 이용자 또한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지널 콘텐츠에서도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월 22일 마지막 회차를 공개한 드라마 ‘소년시대’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티빙도 드라마 ‘운수 오진 날’, ‘이재, 곧 죽습니다’, 예능 ‘환승연애 시즌3’ 등이 연이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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