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무선 통신(NFC)용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쓰리에이로직스는 평가 기관으로 참여한 한국기술신용평가와 이크레더블에게서 모두 평가 등급 ‘A’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쓰리에이로직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에 앞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은 것은 기술력 덕분”이라며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 20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근거리 무선 통신용 시스템 반도체 칩 상용화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2004년 설립 이후 줄곧 근거리 무선 통신용 칩 개발에 주력해왔다. 근거리 무선 통신 반도체 칩은 △전자 지불 △디지털 도어록 △출입 제어 △전자 가격 표시기(ESL) △모빌리티·스마트 물류 △헬스케어 △스마트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이 중 전자 가격 표시기와 모빌리티 등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반도체를 개발해 양산까지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정부가 선정하는 ‘소부장강소기업 100’과 ‘글로벌 스타팹리스 30’,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포함됐다.
박광범 쓰리에이로직스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소부장 혁신기술기업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한국거래소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최고의 팹리스 기업을 넘어 글로벌 스타 팹리스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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