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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강화한 SBI저축銀, 업계 첫 '주 4일제' 시범운영





SBI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이달부터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시범 운영 기간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을 선택해 주 4일 근무를 하게 된다. 다만 전국 18개 영업점은 주 5일 영업을 그대로 이어간다. 회사 측은 1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주4일제 확대 도입을 위해서는 조직 운영과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 검증돼야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4일제는 SK그룹·삼성전자·포스코그룹 등 일부 대기업에서도 도입하고 있지만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금융권에서는 고객 대면, 상담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시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SBI저축은행은 그동안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을 정착했고 직원들의 생산성도 높여왔다.

강윤구 SBI저축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미 주4일제가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된 만큼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며 “일과 가정의 밸런스를 맞춰 ‘워라밸’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 주요 이슈인 저출산 문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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