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035720)에 대해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5일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9.3%가량 낮은 6만 8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카카오의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31.1% 줄어든 1108억 원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시장 평균 추정치인 1463억 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머스와 광고 모두 전년 동기보다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광고 비수기의 영향으로 4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할 것”이라며 “에스엠과 미디어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부진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 광고는 경기 불황에도 메시징 광고 성장이 견조하지만 콘텐츠 사업부의 부진이 실적 발목을 잡는 모양새”라며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또한 편성의 어려움이 겹쳐 제작 스케줄상 지연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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