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한국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며 국내 유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광고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께 광고 종목인 모비데이즈(363260)는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 밖에도 플레이디(237820)(+16.58%), FSN(214270)(+13.95%), 와이즈버즈(273060)(+13.85%), 이엠넷(123570)(+10.9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틱톡샵과 연계해 광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틱톡은 자사 글로벌 커리어 채널과 국내 인력 채용 업체를 통해 채용을 진행 중이다. 틱톡 글로벌 커리어 채널에 게시된 서울 주재 인력 채용 인원 수만 4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틱톡샵은 틱톡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틱톡 이용자들이 콘텐츠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할 시 틱톡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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