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건설기계 자회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을 앞세워 6년 만에 ‘인터마트’에 참여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4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인터마트 2024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터마트는 미국 ‘콘엑스포’, 독일 ‘바우마’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무인 자율화 솔루션인 ‘콘셉트 엑스 2.0’을 유럽에 처음 공개하고 미래 건설 현장의 모습을 전시장에 구현한다. 운전석이 없는 굴착기와 도저가 협업하는 모습이 시연된다.
회사는 1톤에서 10톤급까지 콤팩트 굴착기 풀 라인업과 콤팩트 트랙 로더, 도저 등 다양한 제품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 중립 시대에 대응할 수소연료전지 휠로더(DL250-FCEV)가 처음 공개된다. 이 장비는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팩을 모두 활용해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말 출시될 5ℓ 및 7.5ℓ 산업용 엔진(DX05·DX08)도 공개한다. 이 엔진들은 최신 배기가스 규제 ‘스테이지 5’를 충족하며 기존 제품 대비 향상된 출력과 내구성을 갖췄다. 이 밖에도 전기·하이브리드 굴착기, 신규 전동화 배터리팩 라인업 5종과 수소연소 엔진 등 HD현대인프라코어의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인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디벨론의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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