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는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83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660억 원) 대비 17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1조 6524억 원, 순이익은 1280억 원으로 각각 3.45%, 193.9%씩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배당수익이 증가하며 영업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설은 매출액 9584억 원, 영업이익은 94억 원을 기록했다. 주택·복합개발 감소로 매출이 줄었지만 이라크 비스마야 주택 건설 사업(BNCP) B타운(9840세대) 마무리 공사 재개로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글로벌 부문 매출액은 38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22억 원으로 30% 이상 줄었다. ㈜한화에 따르면 석유화학 트레이딩 및 화약 매출이 증가했지만 신사업(IT 및 바이오 소재) 개발 비용이 늘어났다.
모멘텀 부문 매출액은 1199억 원이었다. 영업손실은 8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개선됐다. 전극 공정 중심 이차전지 장비 매출이 확대됐지만 태양광 장비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