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휠라홀딩스(081660)가 올해 구조조정과 재고 소진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 5000원에서 4만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휠라홀딩스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6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재고 소진을 위한 노력으로 재고 과잉 현상이 일부 해소되면서 판매가격이 상승해 미국 법인 매출이 12%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지난해부터 한국법인이 홀세일 채널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미국 법인은 할인판매를 통해 과잉 재고를 해소하면서 두 법인 모두 1분기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650억 원으로 지난해 3030억 원보다 5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휠라홀딩스는 외형 확대보다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둔 경영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 법인의 올해 영업적자가 900억 원가량 축소되면서 ‘휠라 브랜드’ 영업이익은 1161억 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향후 2029년까지의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 추정치를 기존 12%에서 14%로 상향 조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