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를 운영하는 숲(SOOP(067160))은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SOOP 베타 버전에는 기존 국내 플랫폼 아프리카TV와 달리 해외 이용자의 편의성과 개인화 서비스에 초점을 둔 새로운 사용자환경(UI)가 적용됐다. 언어는 영어, 태국어, 중국어(간체자·번체자)를 지원하며, 이용자가 접속한 지역에 따라서 해당 지역 콘텐츠가 우선으로 노출된다.
SOOP 베타 버전에는 스트리머가 올린 모든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채널',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방송 통계와 수익화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등이 제공된다. 스트리머에게 후원할 때 쓰이는 아이템은 젬(GEM)이다.
SOOP은 향후 스트리머와 이용자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언어를 번역하는 자막 기능도 이달 말 적용할 예정이다. SOOP은 태국 시장을 중심으로 국가별 전략을 도입해 지역별 스트리머를 발굴하고, 대만과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태국 유명 e스포츠 프로덕션 'FPS 타일랜드'를 인수하고, 라이엇게임즈와 협업해 '발로란트 챌린저스 태국 2024'를 중계하는 등 e스포츠에 대한 영향력도 확장할 방침이다.
최영우 SOOP 글로벌사업부문장은 “SOOP은 단순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넘어서 전 세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생태계”라며 “SOOP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스트리밍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P은 올해 3분기 이내에 국내 아프리카TV의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하고 서비스 전반을 개편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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