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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 야간연장 첫날…원·달러 3.4조 추가거래

환율 급등락 없이 연장 시간대 거래

최상목(왼쪽 세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상대(〃 네 번째) 한국은행 부총재가 1일 이승렬(왼쪽) 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지주 회장과 하나은행 외환 딜링룸을 찾아 연장 시간대 외환 거래 상황을 점검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재부




외환 거래 시간이 연장된 첫날인 1일 연장된 거래 시간대에 24억 6000만 달러(약 3조 4000억 원) 규모의 원화가 거래됐다.

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시장은 특별한 환율 급등락 없이 첫 야간 시간대 거래(오후 3시 30분~익일 오전 2시)를 마쳤다. 연장 시간대 거래량은 전날 총 거래량 125억 7000만 달러(약 17조 4000억 원)의 19.6%였다.

시간당 거래량을 살펴보면 기존 거래 시간인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 30분 사이에는 15억 6000만 달러(약 2조 1600억 원), 연장 시간대에는 2억 3000만 달러(약 3200억 원)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24시간 거래되는 국제화된 다른 통화들 역시 야간 시간대에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며 “연장 시간대 매수·매도 간 호가 차이도 촘촘하게 유지되는 등 시장 유동성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외환 거래 연장 첫날인 전날 하나은행 외환 딜링룸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최 경제부총리와 유 부총재는 하나은행 본점 외환 딜링룸을 찾아 근무자를 격려하고 런던 현지 근무자와 화상 통화를 통해 영국 현지 거래 상황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와 유 부총재는 외환 거래 실무자들에게 “외환시장 구조 개선의 궁극적 성과는 외국인투자가들이 어떻게 체감하느냐가 결정한다”며 “대한민국 외환·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각 시중은행은 거래 시간 연장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환 관련 부서 실무자들이 일제히 퇴근을 미루고 비상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은행 심야 외환 거래와 후방 지원을 맡은 ‘야간 데스크’ 소속 지원들은 오후 5시께 출근해 밤을 지새웠다. 전날 장중 미국의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으나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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