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준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4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7월부터 2년간이다.
정신신체의학은 질환을 '정신'과 '신체'의 이분법적 구도가 아니라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으로 접근한다. 쉽게 말해 신체 질병에 따른 정신건강의학적 문제를 연구하고 탐구하는 학문이다. 자문조정정신의학, 종합병원정신의학이라고도 불린다.
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구성된 학술단체다. 1992년 6월 출범해 올해 32년차가 됐다. 2008년부터 정신신체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250명이 넘는 전문가를 배출한 바 있다.
이 신임 이사장은 "임기 중 학술과 교육 역량 강화에 힘쓰고 정신신체의학 관련 진료지침을 마련해 임상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정신신체전문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학문의 저변을 넓히고 학회의 위상을 공고히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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