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울산에서 위험물 적재차량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고 소방청, 울산소방본부, 울산경찰서, 공단 울산지역본부가 참여해 울산시 위험물 적재차량의 주요 운행구간인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에서 실시됐다.
공단은 위험물질 운송 차량에 장착된 단말장치 정상 작동 여부와 사전운송계획서 제출 여부를 점검하고, 울산소방본부와 관할 소방서는 위험물 차량 운송 자격 적격 여부와 저장 용기 상태를 점검했다. 공단 울산지역본부와 울산경찰서는 점검 위험물 차량 대상으로, 화물차 교통안전 캠페인도 병행 실시하였다.
이번 합동점검 및 캠페인은 위험물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구성된 '빅데이터 활용 위험물질 교통사고 예방 협의체'에서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협의체를 통해 제안된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이다.
합동점검 결과, 대부분의 위험물 적재 차량에서 위험물질 운송 단말장치 작동 여부 및 사전운송계획서 제출 여부 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의 현장 적용 실효성을 평가하고,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해 사고 예방 관련 협업 방안을 발굴할 예정이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데이터에 기반한 합동점검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위험물 화물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관계기관 사고 대응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상시 협력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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