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베트남에서 가맹 사업 확대와 함께 현지 배달 시장을 공략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동부 신도시인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인 'BBQ 오션파크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매장은 베트남에서 지난 2월 오픈한 'BBQ 가드니아점(직영점)'에 이어 두 번째로 BSK 타입 가맹점으로는 첫 번째다.
BBQ의 BSK 매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배달·포장 전문 매장으로 론칭 6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하고 1년만에 300호점을 돌파했다. 오션파크점은 40㎡(약 12평) 규모로,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과 관광지로 유명한 할롱 베이로 가는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Town 등이 조성돼 있고 베트남에서 가장 큰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빈스쿨도 위치해 있다.
BBQ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BBQ 오션파크점은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BSK 매장으로 컵밥 및 양념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베트남 내 K-푸드 저변 확대를 위한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베트남 내 배달 플랫폼 이용자 수는 약 1700만 명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내 음식 배달 시장의 총 주문액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4억 달러(한화 약 1조 9278억 원)를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