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의 ‘쓰론앤리버티(TL)’가 글로벌 OBT(오픈베타테스트) 첫날 동시접속자 6만 명을 기록했다.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쳤지만 국내 시장에서 흥행의 고배를 마셨던 ‘TL'이 해외에서는 성공을 거머쥘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19일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TL OBT 첫날인 지난 18일(현지 시간) 6만 1154명의 최고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첫 공개 테스트임에도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중 가장 많은 이용자가 모였다”며 “향후 OBT를 통해 확인된 이용자의 피드백을 글로벌 론칭 버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L 글로벌 OBT는 아마존게임즈의 서비스 지역인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서 이달 23일까지 진행한다. PC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S|X 플랫폼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TL 비즈니스 모델도 이용자 친화적으로 바꿀 예정이다. 국내외 TL 이용자는 ‘배틀 패스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성장 일지’를 게임 재화인 ‘루센트’로 구매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다음 달 21일부터 적용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보다 많은 이용자가 ‘배틀 패스’의 가치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결정”이라며 “TL은 향후에도 전세계 서비스 전반의 비즈니스 모델 기조를 동일하게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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