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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2분기 영익 소폭 증가…화장품·생활용품 덕분

영익 1585억원…전년 比 0.4% ↑

온라인·H&B 채널 매출 높은 성장세

미국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긍정적

내수 경기 부진에 음료 사업 부문은 ↓





LG생활건강(051900)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국내와 중국,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595억원으로 2.7%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072억원으로 11.2%가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0.1% 감소한 3조488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 14.3%씩 늘어난 3096억원, 2203억원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국내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은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 별로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은 7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가 늘었다. 온라인 채널에서 ‘더후’ 브랜드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둔화되고 높은 기저로 인해 면세 매출은 하락했지만,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생활용품 사업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339억원으로 집계됐다.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매출 성장이 지속된 데 이어 생활용품 역시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또 고효능 신규 바디케어 솔루션 브랜드인 ‘비클리닉스’를 새로 론칭했고, 홈케어 브랜드 피지와 아우라에서는 프리미엄 실내 건조 라인업을 출시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음료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13.9% 감소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에너지, 파워에이드 등 주요 제품군의 성장은 지속됐지만, 내수 경기 부진과 궂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음료 소비가 줄며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하반기로 갈 수록 중국 시장 내 리브랜딩 성과가 가시화되고, 미국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하반기로 갈 수록중국 시장 내 리브랜딩 성과를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 채널 확대 전략이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며 “향후 중국 경기 회복과 비중국 지역에서 성과가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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