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화물 처리량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3억 9163만 톤의 물량을 처리했다.
또 수출입 물동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억3232만 톤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2.2% 증가한 5930만 톤이었다.
항만별로 보면 울산항이 전년보다 7.5%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고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컨테이너 화물만 놓고 보면 2분기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810만 TEU을 기록했다. 이 중 수출입 물량은 4.3% 늘어난 455만 TEU였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중국, 미국 등 주요국과의 수출입 증가에 힘입어 2분기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세가 지속됐다"가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항만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 관리해 원활한 수출입 물류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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