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배달비 상승 등을 이유로 8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모든 버거(20종)의 가격이 100~200원, 평균 2.2% 인상된다. 디저트류 등 68개 품목의 가격도 평균 3.3% 오른다.
대표적으로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 기준 100원, 세트 메뉴는 200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의 단품은 각각 47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른다. 세트 메뉴 가격은 각각 6900원에서 7100원으로 조정된다. 롯데리아는 앞서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명칭을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로 바꾼 바 있다.
롯데리아는 이번 가격 인상 결정 원인으로 △배달 서비스 부대 비용 증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 및 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원가 상승 요인을 꼽았다. 롯데리아 측은 지난해 2월 이후 가맹 본부에서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려고 해왔지만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GRS의 한 관계자는 “이번 판매가 조정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배달 서비스 부대 비용 증가 등 외부적 제반 경비 증가와 내부적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조치”라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력 제품에 한해 판매가 조정 수준을 100~200원으로 맞춰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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