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더 큰 영업손실을 낸 롯데케미칼(011170)이 장중 8% 가량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400원(8.28%) 내린 8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장중 8.72% 내리면서 8만 16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11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481억 원)를 대폭 하회한 것이다.
증권사들은 롯데케미칼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12만 7000원에서 10만 원으로, 하나증권은 13만 원에서 10만 원, NH투자증권(005940) 11만 5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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