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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증시 약세 속 빛나는 삼바…코스피 2700선 깨져

코스피, 외인 순매도에 약보합…코스닥, 760선 추락

바이오 강세…삼바, 장중 한때 주가 100만 원 돌파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예정인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 경계 심리가 확산하며 27일 코스피가 269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 출발하며 760선에서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0.15%)포인트 하락한 2694.3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포인트(0.07%) 내린 2696.24에 출발했다.

미국 기준 금리 인하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상승 재료가 없자 시장에는 관망 심리가 고조되고 있는 모양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폭을 결정지을 핵심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개인소비지출(PCE), 그에 앞선 엔비디아 실적 발표까지 경계감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8억 원어치와 523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홀로 7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체적으로 바이오 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국내 대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주가는 장중 한때 100만 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0만 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1년 8월 23일(종가 100만 9000원) 이후 3년 만이다. 셀트리온(068270)은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전 거래일 대비 1.22%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26%, 0.17% 상승 중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수요 바로미터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며 강보합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 외에 나머지 LG에너지솔루션(373220)(-0.93%), 현대차(005380)(-1.60%), 기아(000270)(-2.04%), KB금융(105560)(-1.13%), 신한지주(055550)(-2.93%) 등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포인트(0.42%) 하락한 763.5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22%) 내린 765.10에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인과 기관 각각 397억 원어치와 237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663억 원을 순매수했다.

마찬가지로 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0.32%), 삼천당제약(000250)(3.27%), 셀트리온제약(0.14%) 상승 중이다. 최근 낙폭과대주로 평가받으며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27%, 0.34%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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