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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8월 소비자물가 2.0%…3년 5개월만에 최저

소비자물가, 소폭 반등했던 7월 대비 0.6%P 하락

먹거리 물가 진정세…석유류도 0.1% 상승 그쳐

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추석 선물세트가 진열되어 있다. 연합뉴스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3월(1.9%)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상반기 물가를 끌어올렸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온 덕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로 전년동월대비 2.0% 올랐다. 7월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월 3.1%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달 소폭 반등했지만 먹거리 물가와 석유류 가격이 안정되면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2%선에 닿았다.



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0.6%포인트 내려앉은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진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2월 20.0%로 고점을 찍은 뒤 5월까지도 17.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하며 8월에는 3.2%가 됐다. 신석식품지수는 생선·해산물·채소 등 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농축수산물 55개 품목을 중심으로 작성한 물가 지수다. 다만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 가격(120.3%)은 여전히 전년동월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가중치 38.83%를 차지하는 공업 제품 물가는 1.4%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가파른 오름세를 유지하던 석유류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5월 3.1%, 6월 4.3%에 이어 7월에는 8.4%까지 급등했지만 8월에는 0.1%로 집계됐다. 석유류가 물가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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