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그룹의 디지털 전환(DX) 및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 계열사 LG CNS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공모 물량 절반이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구주매출이다. 통상 심사 과정에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연말께 심사 승인을 받아 내년 1분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코스피 시장 IPO 1호 종목도 가능한 일정이다. KB증권·뱅크오브아메리카·모건스탠리가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업계에서는 LG CNS의 실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상장 후 5조~6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매출 5조 6053억 원, 영업이익 4640억 원을 달성했는데 각각 전년 대비 13%, 20.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2020년 LG CNS에 약 1조 원을 투자한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PE)도 투자 약 5년 만에 7500억 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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