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54·사진)이 아시아 여성,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출판주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후 예스24(053280)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25.30%), 예림당(036000)(22.06%), 삼성출판사(068290)(19.29%), 밀리의서재(418470)(14.56%) 등이 급등 중이다.
출판주가 급등한 것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가뭄 속 단비’가 되면서 그간 침체됐던 출판 업종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벨상 효과로 관련 책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출판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예스24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등 모두 한강의 저서가 자리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 이후부터 한강의 소설책은 각 서점에서 10만 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 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 한강은 아시아 여성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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