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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환노위 증인서 빠져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석 요구 철회

전날 국민은행-협력업체간 상생협약 체결

양종희 KB금융 회장. 사진 제공=KB금융




양종희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 회장은 콜센터 직원 근무 처우와 관련해 국회로부터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막판 처우 개선 협의를 도출하면서 이 같은 요청이 철회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 회장을 증인 채택한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양 회장에 대한 출석 요구를 철회했다. 전날 KB국민은행이 박 의원과 간담회 자리를 통해 콜센터 협력업체, 협력업체 근로자와 함께 고객응대 근로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날 박 의원은 KB금융 관계자와 국민은행 노조를 만난 자리에서 처우 개선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협의안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향후 협력업체 평가에 근로자 보호 조치 항목을 신설하고 근로자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연 2회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업체는 노사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올해 안에 구성해 고객응대 근로자 보호 관련 방안을 마련하며 협력업체와 협력업체 근로자 사이에 제기된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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