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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이어진 늦더위에…맥도날드 일부 버거에 토마토 빠진다

15일부터 일부 메뉴에 적용

다른 브랜드도 영향 가능성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연합뉴스




올해 초가을까지 이어진 늦더위가 버거에 들어가는 식재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이날부터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를 빼기로 했다. 폭염의 영향으로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국맥도날드는 경기·충청 등 국내 산지에서 토마토를 수급한다.

메뉴들에 토마토가 다시 들어가는 시점은 현재로선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매장별로 영향받는 시기는 다를 수 있다. 대신 고객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아직 메뉴에서 토마토를 뺄 계획이 없다는 다른 버거 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시간을 두고 토마토 공급 불안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버거킹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롯데리아 측은 “재료 확보에 아직 특이사항은 없지만 구매처를 얼마나 두고 있느냐에 따라 브랜드별로 사정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토마토 소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높은 수준에 형성돼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상순 도매시장에 반입된 토마토 물량은 평년보다 43%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계속된 늦더위 탓에 전북 장수군을 포함한 주요 산지에서 착과가 불량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기온이 급락하면서 토마토가 익는 시기도 늦춰진 상태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 6월에도 냉동 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감자튀김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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